용어

거치기간의 의미와 장단점

거치기간은 대출 실행 후 원금 상환 없이 이자만 내는 기간을 말합니다. 예를 들어 "1년 거치 29년 분할상환"이라면 처음 12개월은 이자만 내고, 13개월째부터 남은 29년 동안 원금과 이자를 나눠 갚습니다.

왜 거치기간을 둘까

  • 초기 자금 부담 완화: 입주 초기의 이사비·취득세 등 목돈 지출 시기와 원금 상환 시기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.
  • 소득 공백 대비: 육아휴직, 이직 등으로 일시적으로 소득이 줄어드는 기간에 월 부담을 낮출 수 있습니다.
  • 임대 수익 시차: 임대 목적 부동산이라면 임차인을 구할 때까지의 공백기를 버티는 용도로 쓰입니다.

거치기간의 비용

거치기간에는 원금이 전혀 줄지 않으므로 그만큼 이자를 더 내게 됩니다. 3억원을 연 3.5%, 총 30년으로 빌리면서 1년을 거치하면, 거치 없이 30년 분할상환하는 경우보다 총 이자가 수백만 원 늘어납니다. 거치가 길수록 이 차이는 커집니다.

또 하나 놓치기 쉬운 점은 거치 후 월 상환액이 커진다는 것입니다. 같은 총 기간 안에서 거치를 두면 실제 원금을 갚는 기간이 짧아지므로, 거치가 끝난 뒤의 월 상환액은 거치 없는 경우보다 높아집니다. 거치 1년이면 29년 동안 갚아야 하니 월 상환액이 그만큼 올라가는 구조입니다.

활용 기준

거치기간은 "공짜 유예"가 아니라 이자를 더 내고 시간을 사는 것입니다. 초기 몇 년의 현금흐름이 정말 빠듯한지, 거치로 늘어나는 총 이자가 감내할 수준인지 계산기로 거치 0개월과 12개월을 나란히 비교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. 규제나 상품에 따라 거치 가능 여부와 최대 기간이 다르므로 실제 조건은 금융기관에서 확인해야 합니다.

내 조건으로 직접 계산해보면 더 확실합니다.